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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팩 후기2025 6월 시그니처 올레9코스 이용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젼니짱 작성일 2025.06.28 18:27
조회 42회

본문

“제주는 늘 그 자리에 있지만,
그 길을 걸을 때마다 전혀 다른 제 모습과 마주하게 됩니다.
올레 9코스는 그런 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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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 대평포구에서 시작된 바다의 이야기

제주 남쪽 바닷가, 대평포구 앞에서 트레킹이 시작됐습니다.
이날은 아침부터 짙은 안개가 껴 있었고,
바다도 숲도 희미하게 가려진 풍경이 오히려
고요하고 몰입도 높은 걷기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바다가 말을 아낄 때, 마음은 더 깊어지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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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색을 걷다 – 수국이 반겨주는 길

초입부터 곳곳에 피어 있는 여름 수국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보랏빛, 핑크빛, 푸른빛이 어우러진 탐스러운 수국은
짙은 안개 속에서도 도드라져,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게 만드는 포토 스팟이 되었죠.
“그저 길 위의 꽃이 아니라, 계절이 걸음마다 인사를 건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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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동굴 – 조용히 마주한 제주의 역사

숲길을 따라 도착한 진지동굴.
과거와 마주하는 이 순간, 바깥의 풍경과는 완전히 다른
고요하고 묵직한 공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제주라는 공간이 품고 있는 역사에 대해 잠시 숙연해지는 구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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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메오름(군산오름) 전망대 – 안개 사이로 열린 제주

고도감이 있는 군산오름 전망대에 올랐을 때,
짙은 안개는 여전히 주변을 감싸고 있었지만
그 사이로 순간적으로 열리는 풍경은, 그야말로 선물이었습니다.
서귀포 앞바다, 저 멀리 한라산 능선,
그리고 바람결에 스치는 수국 향기까지.
“잠깐의 틈이 더 오래 기억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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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 화순금모래해수욕장, 그리고 나만의 이야기 하나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트래킹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걷는 속도만큼 마음도 천천히 정리되었고,
사진첩에는 풍경보다 더 선명한 기억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계절을 온전히 걷고, 그 계절 속에서 나를 되찾은 하루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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