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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분증 준비하세요, 신분증.”

“신분증 준비하세요, 신분증.”

8일 오전 8시30분 전남 목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제주행 첫 배를 탔다. 검은색 바지에 파란색 점퍼를 맞춰 입은 선사 직원들이 개찰구에 나와 승선권과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했다. 터미널에는 ‘승선권 구입 및 개찰시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하라’는 안내문구가 걸려있었다. 현장에서 표를 사는 이들이 카운터 직원에게 신분증을 보여주면, 직원은 전산으로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등을 입력한다. 인터넷 예약사이트로 표를 구입할 때는 개인정보를 미리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승선신고서는 따로 작성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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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목포~제주를 오가는 씨스타크루즈호(2만4000t·정원 1935명)는 인천~제주를 운항했던 세월호(6825t·정원 921명)에 견줘 4배 가까이 큰 배다. 배에 타자마자 ‘구명동의 착용 체험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착용법 안내판을 보며 진열해 둔 구명동의를 직접 입어볼 수 있다. 근처 벽걸이 텔레비전에서는 비상탈출 안내 동영상이 나왔다. 씨스타크루즈호 김순태(38) 사무장은 “구명동의를 어떻게 입느냐고 묻는 손님이 가끔 있어 체험장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탑승한 승객들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출발 10분 전 비상시 탈출요령 안내방송이 흘러나왔지만 조용한 객실에서만 들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식당에서는 등산복 차림의 나들이 인파가 오전부터 술잔을 기울이는 탓에 안내방송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목포~제주·제주~부산 여객선들
선사 직원이 승선권 일일이 확인

세월호 때 쓰러져 대피 막았던
자판기·내부설비 등 고정 양호
차량 고박·화물 무게 제한 엄격
배 나이는 25년 이상으로 ‘노후’

이튿날 저녁 7시 제주에서 부산으로 가는 서경파라다이스호(6626t·정원 613명)도 상황은 비슷했다. 출발 뒤 “구명동의 착용법을 알려드리겠다”는 안내방송이 나왔지만 밤늦게 탄 승객들은 술을 마시거나 텔레비전을 보거나 오락실을 이용했다. 승객 정아무개(48)씨는 “구명동의 입는 것은 상식이라 굳이 안내방송을 들을 필요가 없다. 안전 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여행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세월호의 경우 허술하게 설치된 집기들이 쏟아지며 통로를 막아 가뜩이나 대피가 늦은 승객들의 발목을 잡았다. 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화물운송비를 더 벌려고 차량과 컨테이너를 규정대로 결박하지 않고 과적을 일삼았고, 허술하게 묶인 화물들이 한쪽으로 쏠리며 침몰 원인이 됐다.

세월호 참사 1년 뒤 탑승한 두 배 모두 여객선 내부 설비들의 고정 상태와 화물 고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다. 자판기 등은 작은 철판을 덧대 선체 벽면이나 바닥에 고정해뒀다. 씨스타크루즈호 화물칸에 내려가 보니, 화물 차량을 여러 개 쇠사슬에 묶어 배 바닥과 단단히 고정해뒀다. 승객 장재영(42)씨는 “가족여행을 오면서 승합차를 실었는데 네 군데 결박을 확실히 하더라. 안심이 됐다”고 했다. 이 배의 안내직원 이선철(67)씨는 “세월호 참사 이전에는 화물을 많이 실으려고 간격을 안 지키고 다닥다닥 붙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엔 규정과 간격을 모두 지킨다”고 설명했다. 배에서 만난 양경식(48·운송업)씨는 “화물 무게 제한을 엄격하게 하는 탓에 세월호 참사 전보다 수입이 크게 줄었다”고 했다.

전반적인 선박 안전관리는 나아졌지만, 연안여객선 선체의 노후화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씨스타크루즈호와 서경파라다이스호는 배의 나이(선령)가 각각 25년, 28년이다. 세월호의 경우 선령 18년으로 일본에서 퇴역한 여객선을 2012년에 사들여 사용했는데, 이명박 정부에서 20년으로 묶여있던 여객 선령 제한을 최대 30년까지로 완화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부터 여객선 선령을 최장 25년으로 낮추기로 했다.

서경파라다이스호의 이남선(60) 사무장은 “우리나라 여객선 대부분은 15년 이상 일본에서 운항하던 배를 다시 사온다. 노후 선박을 운항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선령 규정만 강화한다고 해결책이 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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