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 님]제주 여객선 여행, 목포 - 제주 스타크루즈호 승선기


[포대 님]제주 여객선 여행, 목포 - 제주 스타크루즈호 승선기

관리자 0 15,006 2011.10.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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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에서 제주항까지 운행하는 씨월드고속훼리(주)의 스타크루즈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객선입니다.



여객정원은 1,935명이며 35명에 이르는 승무원을 합하면 1,970명에 달합니다.



차량은 승용차 기준으로 520대나 실을 수 있습니다. 선박의 규모를 나타내는 톤수를 보면



dead-weight (재화중량/ 화물을 최대로 싣고 난 후의 중량)가 24,000톤이나 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두번 째로 크다는 여객선은 평택에서 제주를 운항하는 코델리아호인데



정원 900명에 차량 193대를 선적할 수 있습니다. 15,661톤 규모이고요.



목포항에서 제주항까지 평균 22노트(자동차로 따지면 약 40km 정도)의 속도로 운항하는데 보통 4시간 남짓 소요됩니다.



물때나 그때의 기상조건, 바닷길 상태에 따라 더 걸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여객선이 다 그렇듯이 이 배도 일본에서 운항하던 배를 수입하여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크루즈여객선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새로 건조한 배를 여객 항로에 투입하기엔 경제성이 없는 모양입니다.



사진은 승선하는 관광객들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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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끝을 올라가니 승무원이 안내를 합니다.



오른쪽 벽에 걸린 스타크루즈호의 위용이 시선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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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 여행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마음의 응어리, 스트레스를 싹 날려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갑판 위에서 맛보는 청량감은 어디 비할 데가 없지요. 군데군데 보이는 다도해 섬들의 장관은 바다여행의 백미이기도 합니다.



운이 좋으면 돌고래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날 만난 다도해 섬 이야기는 별도로 포스팅 했습니다. http://sackful.blog.me/20139867503 양덕도에서 관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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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BC-TV에서 방송하는 장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방송을 맡고나서부터는 휠체어 탄 사람들이 유독 눈에 크게 들어옵니다.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갔던 '턱 없는 세상'에 대해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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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루즈호의 뱃길은 4시간이라지만



그날 그날 기상 상황과 바다 상태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이날은 4시간 40분 가량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배 안 구석구석 구경하고, 편의점(세븐일레븐 입주)에서 군것질도 하고, 바닷바람도 쐬고, 섬 구경하고



그리고 공연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40분씩 2회 공연을 연달아 하는데 승객들의 호응이 좋습니다.



미사리 카페풍 노래가 승객들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중년층 이상과 잘 소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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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했던 방입니다. 주니어스위트룸인데 이 방의 최고 장점은 정면으로 선수가 보인다는 점입니다.



배가 항해하는 앞 바다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지니 선장실이나 다름없지요.



트윈 침대에 TV, 세면대, 작은 테이블과 소파 등이 마련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화장실은 없었습니다.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뭐. 화장실 쓸 일은 없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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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구경한 로얄스위트룸의 모습입니다.



넉넉한 퀸급 침대가 둘 놓여 있으며



사진에는 안 나와있지만 침실만한 크기의 (좀 더 커보이기도 하는) 거실이 딸려 있습니다.



가격표를 보니 300,000원 이군요.



암튼 로얄크루즈호에서 최고 비싼 객실입니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주인공 케이트 윈슬렛이 묵었던 객실이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도박으로 딴 승선권이



바로 이 정도 되는 규모의 객실이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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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빵집, 파리바게뜨가 들어와 있습니다.



CJ에서 운영하는 식당도 있고 노래방도 있습니다. 편의점은 세븐일레븐인데



사발면이 불티나게 팔리더군요. 배 안에서 가볍게 요기하기엔 사발면만한 것이 없지요.



일반 시중의 편의점과 동일한 값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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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겸, 맥주집.



맥주 한 잔씩 하면서 크루즈 여행의 기분을 한껏 만끽하고 있는 승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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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로 회향할 때에는



야간 운항을 하게 됩니다.



4시간 남짓의 뱃길 여행,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절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행기로 후딱 날아갔다오는 제주 여행에만 익숙했는데



이렇게 여객선으로 다녀오니 맛이 새롭고 더 추억에도 남는 것 같습니다.



크루즈 여행 기분도 낼 수 있고요. ^^



큰 배답게 승선감도 좋습니다. 주위에 멀미를 하는 사람도 없었고요.



선미 야외 휴게공간이 엔진소리 등으로 시끄럽긴 한데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일 듯 합니다.



그외 사진과 같이 양 옆으로도 공간이 넉넉하여



바다의 운치를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참, 배 안에 면세점도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뱃길에서 만난 섬 이야기





[ 자료출처 : http://blog.naver.com/sackful ]



본 게시물은 http://blog.naver.com/sackful 의 운영자님에게 동의를 얻고 등록된 게시물입니다.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또한 해당 블러그에 방문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으 실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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